동지는 24절기 중 하나로, 일 년 중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옛날 우리 조상들은 동지를 ‘작은 설’로 여기며 다양한 풍습과 의식을 행했습니다.
1. 동지의 의미와 중요성
동지는 음력 11월에 해당하며, ‘동짓달’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이날을 기점으로 낮의 길이가 점차 길어지기 때문에, 새로운 해의 시작을 알리는 날로 여겨졌습니다. 따라서 동지를 ‘아세(亞歲)’ 또는 ‘작은 설’로 부르며, 새해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지냈습니다.
2. 동짓날의 풍습
- 팥죽 쑤기: 동짓날에는 붉은 팥으로 죽을 쑤어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는 붉은색이 잡귀를 쫓는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팥죽을 집안 곳곳에 뿌려 액운을 막고, 가족이 함께 나누어 먹으며 건강과 안녕을 기원했습니다.
- 책력 나누기: 궁중에서는 관상감에서 제작한 새해의 책력을 백관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백관들은 이를 친지들에게 전달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이는 새해의 운세와 절기를 알려주는 중요한 의식이었습니다.
- 동지불공: 불교 신자들은 동짓날에 사찰을 찾아 동지불공을 드리며 한 해의 안녕과 복을 기원했습니다. 이는 동지를 맞아 마음을 정화하고 새해를 준비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 아이들의 학문 시작: 동지 이후로 낮의 기운이 점점 커지므로, 아이들이 학문을 깨우쳐 밝게 성장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서당의 입학식을 동지에 하기도 했습니다.
3. 지역별 특색 있는 풍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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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동지: 동지가 음력 11월 초순에 들면 이를 ‘애동지’라고 하여, 어린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일이 생긴다고 믿었습니다. 이때는 팥죽 대신 팥 시루떡을 만들어 먹으며 아이들의 건강을 기원했습니다.
- 풍년 기원: 동지팥죽은 농사의 풍년을 기원하는 상징이기도 하여, 이듬해 풍작을 바라는 마음에서 이웃끼리 서로 나누어 먹으며 화목을 도모했습니다.
4. 현대의 동지
오늘날에는 동짓날 팥죽을 먹는 풍습이 일부 지역에서 이어지고 있으며, 전통 문화를 체험하는 행사도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그 의미와 중요성은 많이 희미해진 편입니다.
동지는 단순히 절기의 하나를 넘어, 우리 조상들의 삶의 지혜와 풍요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긴 날이었습니다. 현대인들도 이러한 전통을 되새기며 가족과 함께 따뜻한 팥죽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난 어려서 망우리 돌리던것이 아주 좋은 기억이어서 무조건 다 망우리 돌리는걸로 ..
찾아보니
망우리 돌리기는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는 전통 민속놀이 중 하나입니다. 정월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한 해의 첫 보름달이 뜨는 날입니다. 이날에는 다양한 풍습과 놀이가 진행되며, 그 중 하나가 망우리 돌리기입니다.
망우리 돌리기는 주로 해가 질 무렵부터 시작되며, 달이 떠오르는 시점에 맞춰 진행됩니다. 이러한 행사는 지역에 따라 명칭과 세부 내용이 다를 수 있지만, 대체로 정월 대보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강릉의 망월제에서는 대보름 전날부터 달집을 만들고, 다음날에는 연날리기, 윷놀이, 망우리 돌리기 등의 행사가 펼쳐집니다. 특히 달이 떠오르는 시점에 ‘망월제례’를 올리며, 이는 망우리 돌리기와 함께 진행되는 주요 행사 중 하나입니다.
또한, 일부 지역에서는 달맞이 행사 중에 홰를 돌리거나 망우리 돌리기, 달집태우기 등이 함께 이루어지며, 이는 정월 대보름의 대표적인 풍습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망우리 돌리기는 정월 대보름에 행해지는 전통 놀이로, 음력 1월 15일에 주로 진행되며, 지역과 문화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전승되고 있습니다.